[쿠바전] 빅토르 메사 감독 “김광현·이대은 좋은 투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돔) 전성민 기자] 빅토르 메사 쿠바 야구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원투 펀치에 높은 점수를 줬다.
쿠바는 4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슈퍼시리즈’에서 0-6으로 졌다. 한국은 고척돔 개장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메사 쿠바 감독은 “쿠바는 실수도 없었다. 한국의 선발 투수가 잘 시작했고 이어진 투수가 좋은 경기를 했다. 첫 번째 경기였던 만큼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빅토르 메사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대한민국은 선발 김광현이 3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이대은이 4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쿠바는 1회 2사 2루에서 4번 박병호에게 고의사구를 내줬다. 메사 쿠바 감독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단기전에는 이런 사소한 플레이도 중요하다. 내일도 예상되지 않은 상황이 나오면 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12에 나서는 쿠바에게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은 중요하다. 메사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집중하려고 했다. 졌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메사 감독은 “한국 투수들이 잘 던졌다. 컨디션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우린 7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잘 못쳤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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