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복싱 역대 10위 안에 드는 업적을 남기고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의 공백을 단 1경기로 대체할 수 있는 대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복싱평의회(WBC)가 ‘토너먼트’라는 방법을 들고 나왔다.
WBC는 4일 중국 쿤밍에서 진행 중인 제53회 연차총회 3일째 일정에서 체급별 챔피언의 타이틀전 및 도전자 결정방법을 논의하여 발표했다. 메이웨더의 은퇴로 벨트의 주인이 사라진 웰터급(-67kg)·슈퍼웰터급(-70kg) 두 체급은 특정 선수 간의 챔피언 결정전이 아닌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만들기로 했다.
참가 기준과 경기 진행방식, 일정 등 웰터급·슈퍼웰터급 챔피언을 각각 뽑기 위한 토너먼트의 세부 사안은 WBC가 추후발표한다.
↑ 메이웨더(앞줄 오른쪽)가 은퇴경기였던 WBC·WBA 웰터급 통합타이틀전 승리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은퇴 시점에서 메이웨더는 웰터급·슈퍼웰터급 두 체급 챔피언 벨트와 슈퍼웰터급 다이아몬드 벨트까지 WBC 타이틀 3개의 주인이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WBC에는 잠정챔피언과 유사한 ‘실버챔피언’이라는 개념이 있다. 웰터급은 아미르 칸(29·영국), 슈퍼웰터급은 앤서니 먼다인(40·호주)이 ‘실버챔피언’이나 메이웨더와 견주기에는 민망한 위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세계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은 49전 49승이자 슈퍼페더급(-59kg)부터 슈퍼웰터급까지 5체급을 석권하고 떠난 메이웨더를 역대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6위로 평가하고 있다.
P4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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