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두 무패 팀의 대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웃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LA크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12-108로 승리, 상대에게 시즌 첫 패를 선물하며 시즌 전적 5전 전승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5분 38초를 남겼을 때까지 77-68로 앞서갔다. 경기 흐름이 갑자기 바뀐 것은 그 이후. 3점슛 4개를 포함해 7개의 슈팅이 연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난조에 빠진 사이, 클리퍼스가 치고 올라왔다. 결국 3쿼터 2분 26초를 남기고 오스틴 리버스에게 레이업슛을 허용하며 77-77 동점이 됐다.
↑ 골든스테이트가 클리퍼스를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가 웨슬리 존슨, 조시 스미스의 연속 3점슛으로 95-87로 도망가자 다시 골든스테이트가 해리슨 반스의 연속 3점슛과 덩크슛으로 98-97 한 점 차로 쫓아왔다.
승부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갈렸다. 클리퍼스는 폴 피어스, 크리스 폴, 디안드레 조던 등이 자유투를 계속해서 놓치는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주 득점원인 스테판 커리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13.8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110-108까지 쫓아왔지만, 클레이 톰슨이 연속 자유투를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톰슨에게 막히고 말았다.
커리는 전체 성공한 슈팅 8개 중 7개를 3점슛으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24득점, 블레이크 그리핀이 23득점으로 분전했다. 전체 슈팅 성공률(48.9%-45.9%)은 오히려 앞섰지만, 자유투에서 22차례 시도 중 14개 성공에 그치며 너무 많은 점수를 놓치고 말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