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근한 기자] ‘숙적’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게는 긍정 마인드가 가득했다. 부상과 부진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걱정보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대표팀은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리미어12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오는 8일 일본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이동해 조별리그 예선전을 이어간다.
발탁과 훈련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표팀이다. 10월 말까지 이어진 포스트시즌으로 선수가 부족해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선수도 있고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걱정이다.
↑ 한국 대표팀 투수 김광현 사진(인천국제공항)=곽혜미 기자 |
다행히 우규민 스스로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통증은 약간 있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것이 아니기에 큰 문제는 없다. 티 안내고 던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부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 소속 선수들도 문제없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발가락 미세 골절을 입은 양의지도 “이제 부상 부위는 괜찮다”고 밝혔다. 김현수도 피로 누적에 관한 질문에 “괜찮다. 오히려 실전 감각이 살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선동열 대표팀 투수 코치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은 김광현도 밝은 표정이었다. 김광현은 지난 4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하지만 다음 날 선 코치는 “베스트가 아니었다. 본인의 가진 것의 70~80% 정도 밖에 발휘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김광현은 이와 관련해 “괜찮다. 가면 잘 될 것이다. 스스로 투구 내용은 만족스러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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