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안지만, 해외 원정 도박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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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4)과 안지만(32)의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났다.
5일 한 매체는 안지만과 윤성환이 지난해 12월 마카오의 한 호텔 2층 VIP룸에서 각각 4억여원의 판돈으로 도박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폭력조직 출신들이 운영하는 일명 ‘정킷방’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선수가 각자 4억원의 판돈을 준비했고 김씨 등을 통해 칩으로 바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두 선수는 회당 판돈의 1.2%를 수수료로 건넸으며, 윤성환은 이후 도박을 통해 딴 13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도박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윤성환, 안지만 선수가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좌 및 통신내역 추적으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티즌들은 “윤성환, 도박 폭로 협박당했네”, “안지만, 4억 도박 사실 드러났군”, “삼성 라이온즈, 원정도박 정황 드러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