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아빠 곰’ 김태형 두산 감독(48)의 '아기 곰' 정수빈(25)을 향한 닭살 애정 행각이 주변사람들의 질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수빈은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라는 숙원을 풀게 한 일등 공신. 김태형 감독은 이런 정수빈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정수빈과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이 부자지간을 연상케 한다.
↑ 김태형 두산 감독(왼쪽)과 정수빈(오른쪽) 사진=곽혜미 기자 |
정수빈은 한국시리즈에서 왼손 검지를 6바늘이나 꿰매고도 5차전서 쐐기 스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아 2015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최근 아빠 곰과 아기 곰은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정수빈과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다. 정규시즌 부진에도 끝까지 정수빈에게 믿음을 보낸 김 감독이다. 그 믿음에 제대로 보답한 정수빈이 마냥 예쁠 수밖에 없다. 정수빈도 그저 무섭게만 느껴졌던 김 감독이 최근 보여준 따스함(?)에 감동을 느끼고 있다. 한층 더 가까워진 아빠 곰과 아기 곰이다.
↑ 김태형 두산 감독(왼쪽)과 정수빈(오른쪽) 사진=곽혜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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