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메이저 챔프’ 박준원(29.하이트진로)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통산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준원은 6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골프장(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박준원은 단독 2위(11언더파 133타) 김태훈(31.JDX)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 6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박준원. 사진제공=KPGA |
박준원은 “현재 스윙 교정중으로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지만 믿자고 다짐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주말에 비 소식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다. 쫓기지 않으면서 침착하게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8월 보성CC 클래식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김태훈도 1타차 단독 2위에 올라 역전승을 노
김태훈은 “선두권에 오른 만큼 욕심이 난다. 욕심이 나면 욕심을 부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역전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신인왕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대상·평균 타수 1위에 오를 수 있는 이수민(22.CJ오쇼핑)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언더파 139타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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