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실력과 외모를 겸비하여 사우디아라비아프로축구에서 손꼽는 인기선수가 된 곽태휘(34·알힐랄 FC)가 여전히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5-16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6라운드 7경기가 2~4일 진행됐다. 곽태휘는 6일 발표된 6라운드 베스트 11에 수비수 4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6라운드 최우수선수도 될 뻔했으나 2위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2014-1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FA컵 우승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의 성적을 낸 알힐랄은 2015-1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제패에 이어 리그에서도 5승 1패 득실차 +6 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곽태휘(왼쪽)가 풀라드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C조 홈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AFPBBNews=News1 |
곽태휘는 2013년 12월 26일 입단 후 알힐랄에서 5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9.1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단순히 수비수 중 1명인 수준을 넘어서 스위퍼로 수비를 총괄하기도 한다. 알힐랄은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2차전과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리그 1라운드에서 곽태휘를 스위퍼로 두는 3백 혹은 5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2015-16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선두임에도 6라운드 베스트 11의 알힐랄 선수는 곽태휘가 유일하
AFC도 이미 여러 차례 곽태휘의 수비력을 공인했다. 2014 챔피언스리그와 2015 아시안컵 드림팀에 곽태휘가 포함됐다. 2015 아시안컵 준준결승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MVP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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