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OX스포츠’가 박병호를 주목할 만한 국제 FA 선수로 소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걱정도 함께 전했다.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FA 시장을 안내하는 가이드 형식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박병호를 주목할 국제 FA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박병호가 지난 4시즌 동안 KBO에서 홈런 선두를 달렸다며 그의 장타력을 소개했다.
↑ 강정호는 KBO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박병호는 이번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43 출루율 0.436 장타율 0.714 53홈런 2루타 35개 146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그러나 그 타격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강정호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초반에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9경기 18타수 만에 첫 타점, 15경기 34타수 만에 첫 홈런을 뽑았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4개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박병호는 현재 원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팅 공시를 요청한 상태로,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7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한편, 로젠탈은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도 함께 소개했다. 이대호에 대해서는 일본시리즈 MVP이며,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만 소개했다.
이밖에 일본의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에 대해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오
쿠바 출신 중에는 우완 투수 야시엘 시에라를 주목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 94.7마일로, 최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350여 명의 스카웃과 구단 임원이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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