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축구성지 빅버드의 축구주권 지켜내자.’
수원 서포터즈는 7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에서 최근 논란이 인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광고권 사용 논란과 관련, 항의 차원에서 횡단막을 내걸었다.
그 내용은 ‘축구성지 빅버드의 축구주권 지켜내자’, ‘축구장의 슈퍼甲은 축구팬이 유일하다’, ‘홈팀의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는 홈구장은 단돈 천원의 가치도 없다’, ‘K리그는 선진화로 구장잔디는 사막화로’, ‘축구장:(명사) 축구 경기를 하는 곳’ 등이었다.
↑ 7일 슈퍼매치에서 수원 서포터즈가 내건 횡단막.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가슴을 울리는 또 다른 문구는 ‘있을 때 잘해. 후회 하지 말고’였다. 수원측에서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에서
최근 수원 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 사용료와 광고 수입 수수료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지급하고도 구단의 독점 상업권을 침해받은 사실이 알려져 ‘갑질 논란’이 일었다.
양 측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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