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 김재현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마침내 은퇴를 했다.
차두리는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시즌 슈퍼매치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을 정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차두리는 경기 시작 전 박원순 서울 시장과 시축을 했고 서울 팬들은 기립박수로 차두리를 떠나보냈다.
↑ 아버지 차범근과 포옹을 하고 있는 차두리
하프타임 때 진행된 차두리의 은퇴식에서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 최용수 감독과 서정원 수원감독 그리고 수원 염기훈으로부터 감독의 은퇴 축하를 받았고 차두리는 환한 웃음으로 답례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서울의 윤주태는 혼자서 네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고 골을 넣을 때마다 차두리를 위해 다섯 손가락을 펴 차두리의 등번호 ‘5번’을 뜻하는 세레머니를 해 차두리를 감격하게 만들었다.
↑ 박원순 서울 시장과 시축하는 차두리
↑ 서울 팬들은 떠나는 차두리를 위해 기립박수를 보냈고...
↑ 윤주태는 혼자서 네 골을 터뜨리며 차두리의 은퇴를 축하했다.
↑ 주장 오스마르 역시 그의 은퇴를 기뻐했고
↑ 수원 주장 염기훈도 축하의 포옹을 나눴다.
↑ 차두리는 토크타임에서 최용수 감독을 향해 "용수 형, 고마워요"라 말해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 박주영 역시 차두리의 은퇴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아버지 차범근 위원이 마지막으로 아들 차두리의 떠나는 길을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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