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윤주태(25, FC서울)가 K리그 슈퍼매치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4골을 터뜨렸다.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전반 28분부터 후반 17분까지 34분 동안 오른발과 왼발 각각 두 골씩 총 4골을 쐈다.
그는 “3골을 넣은 (박)주영이형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행복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주태는 “올 시즌 대부분 교체로 뛰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즐기자는 생각, 하고 싶은 건 다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슈팅 상황이 나오면 해결하는 건 자신이 있다”며 다득점 비결을 말했다.
독일 FSV프랑크푸르트(2부)에서 뛰던 윤주태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FC서울에 입단했다.
↑ 7일 수원전에서 정성룡을 제치고 선제골을 기록한 윤주태.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주전 공격수 박주영, 아드리아노에 밀려 주로 조커로 뛰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3경기를 뛰어 5골 1도움에 그쳤다.
윤주태는
이날 결과로 리그 9골 기록 중인 그는 “AFC챔피언스리그, FA컵을 포함할 때 이 경기 전까지 총 9골을 넣었다. 이제는 리그 10골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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