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285만 달러, 아시아 타자 중에서 이치로 이어 2위 ‘어마어마’
[김조근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넥센의 박병호에 대해 128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6억 7천만 원의 최고 응찰액을 전달했고 넥센은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팀은 KBO에서 오는 10일쯤 발표할 계획이다.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은 아시아 타자 중에서 이치로가 기록한 1313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입찰액은 500만 달러로, 박병호가 두 배를 넘겼다.
투수인 류현진은 앞서 257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박병호는 "영입 금액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며 만족해했다. 박병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최고 입찰액을 써낸 구단과 연봉 협상을 벌인다.
↑ 박병호 1285만 달러 |
미국 현지 언론은 5년 계약에 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7억 원이라는 구체적 금액까지 예상했다. 이 역시 강정호의 4배에 달하는 고액. 과연 박병호가 얼마에 어느팀에서 출발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병호 1285만 달러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