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가 8일 개막하는 가운데 대만과 공동 주최한 일본의 우승 시나리오에 걸림돌로 한국과 미국이 꼽혔다.
일본의 야구전문인터넷뉴스인 ‘베이스볼채널’은 8일 프리미어12 개막 특집 기사를 전했다. 일본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야구의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추진한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예선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거둬야 한다고 예상했다.
일본은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에서 한국, 미국,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4승 1패 시 B조 2위 이내를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A조의 수위를 다툴 쿠바 등을 8강에서 피할 수 있다. 준결승이 열릴 도쿄로 돌아가는 길이 순탄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 일본 언론 ‘베이스볼채널’은 일본의 프리미어12 개막전 상대 한국의 선수들 가운데 이대호(왼쪽)와 박병호(오른쪽)를 경계했다. 사진(日 삿포로)=천정환 기자 |
그러면서 ‘난적’으로 한국과 미국을 들었다. 이 두 나라를 상대로 1승을 거둬야 목표(4승 1패)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스볼채널’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했다. 이 언론은 “한국은 2년 전 WBC에서 1라운드 탈락했으나,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땄다. 그 주역이 이번 대회에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대회를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투수보다 타자를 더욱 경계했다. 이 언론은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같은 베테랑이 빠졌으나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박병호(넥센), 이대호(소프트뱅크)를 주의해야 한다. 4년 연속 홈런 및 타점 타이틀을 획득한 박병호의 타격이 국제무대에서 통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반면, NPB리그를 평정한 이대호는 그 기세를 몰아 일본 마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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