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2G 연속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한국전력 꺾고 4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전성민 기자] 1위 안산 OK저축은행이 4연승을 마크하며 선두를 달렸다.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은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6 25-20)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1위 OK저축은행은 7승1패 승점 21점을 마크했고 한국전력은 4승4패가 됐다.
시몬은 지난 3일 열린 서울 우리카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 OK저축은행 시몬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1세트에서 홈 팀 한국전력이 기선을 제압했다. 17-16에서 시몬의 공격 아웃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20-17에서 얀 스토크가 3인 블로킹을 뚫어내고 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의 토스가 흔들렸다. 한국전력은 총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전력 세터 권준형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3-16에서 서재덕, 전광인이 득점, 얀 스토크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OK 저축은행은 송희채와 상대 범실, 송명근의 공격을 통해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흐름을 이어간 OK저축은행의 몫이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높은 블로킹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승리를 거뒀다.
시몬은 23득점 후위공격 8개,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3개씩 기록했다. 송명근이 19득점으로 뒤를 받혔다. 한국전력에서는 얀 스토크가 27점, 서재덕이 11득점을 올렸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