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 언론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깎아내렸다. 냉정한 시각일 수 있겠지만, 노골적인 비난에 가까울 정도였다.
일본 언론 ‘닛칸겐다이’는 8일 “이대호가 5억엔의 연봉을 버리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데려갈 구단이 있겠나”라며 이대호의 미국행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 매체는 이대호에 대해 “수비는 1루수 밖에 맡지 못하며 발이 느리다.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는 한 시즌 최소 30홈런을 쳐야 한다”면서 “이대호의 최다 홈런 기록은 한국에서 2010년 44홈런, 일본에서 올해 31홈런이다. 이것도 올 시즌 전 홈런 테라스를 신설해 만든 기록”이라고 폄하했다.
↑ ML 도전을 선언한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
여기에 다소 많은 나이도 걸림돌로 꼽았다. 이 매체는 “야구 선수들은 보통 35세를 전후로 기량이 떨어진다. 마쓰이가 양키스서 방출된 2009년 당시 나이가 35세였다. 이대호는 이미 33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대호의 행선지 후보로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지명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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