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도훈(45)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제자 이천수(34)에 대해 말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8일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그룹 B 인천-부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후 1층 인터뷰실에서 ‘이천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도훈 감독은 “우선 선수로서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이천수는 국민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 은퇴 후 이에 보답할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가볍지 않은 발언을 했다. 다행히 이천수가 다음 시즌부터 JTBC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것도 김도훈 감독의 발언과 무관하진 않은 행보다.
↑ 김도훈 감독이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그룹 B 인천-부산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재현 기자 |
“이천수와는 국가대표팀 동료 시절 같은 방도 썼었다. 개인적으로도 잘 아는 사이라고 할 수 있다”고 공개한 김도훈 감독은 “앞으로는 감독-선배가 아닌 좀 더 편하게 만나고 싶다”면서 “이번 시즌 이천수가 20경기 2골 2도움이다. 물론 본인이 다쳐서 못 나온 것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마지막 해였음에도 더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쉽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천수가 부상으로 많이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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