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번 실추된 위엄은 쉽게 찾기 어렵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으로 인식됐던 대외적인 위상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영자지 ‘뉴 페이퍼’는 10일 “일본은 이제 아시아 최고가 아니다. 아시안컵 챔피언이라는 명분도 호주한테 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순위가 전력을 온전히 다 말해준다고 볼 수는 없으나 지난 5일 발표 기준 50위로 이란(43위)-한국(48위)보다 못하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일본은 싱가포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는 수모를 겪었다. FIFA 152위 싱가포르와의 홈경기 무승부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굴욕이다.
↑ 싱가포르 선수들이 일본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원정경기 무승부 후 기뻐하고 있다. 4번은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사진(일본 사이타마)=AFPBBNews=News1 |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에서 싱가포르는 5전 3승 1무 1패 득실차 +5 승점 10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일본은 4전 3승 1무 득실차 +12 승점 10이라는 무패 성적으로 2위다. 1위는 시리아(5전·승점 12). 2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싱가포르를 상대로 일본은 12일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본 간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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