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야시엘 푸이그. 그 돌파 방법은 다이어트일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10일(한국시간) 단장 회의가 열린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톤에서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을 만나 다음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야수 그룹은 꽤 안정된 상태”라며 전력 보강의 초점을 투수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 다저스 구단은 푸이그의 부상 원인을 과도한 체중으로 보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에게 푸이그의 부활은 절실하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79경기 출전에 타율 0.255 출루율 0.322 장타율 0.436으로 데뷔 후 가장 나쁜 성적을 남겼다.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이 문제였다. 재활 경기 도중 부상이 재발하는 등 재활 과정도 순탄치 못했다.
프리드먼은 푸이그의 부진 원인을 갈수록 불어난 그의 체격에서 찾았다. “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커지고 강해졌다. 이는 150경기 이상 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체격이 아니다”라며 푸이그가 다리 부상을 막기 위해 몸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프로필상 푸이그의 몸무게는 255파운드(약 115.67kg). 푸이그는 지난 1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당시 “몸무게는 상관없다고 본다. 후안 유리베도 별명이 ‘고릴라’지만, 매 경기 3루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며 몸무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최악의 부진을 경험한 그는 지금은 구단의 지시를 잘 따르는 모습이다. 프리드먼은 브랜든 맥다니얼 스트렝스 컨디셔닝 코치가 푸이그와 지속적으로
프리드먼은 푸이그를 비롯한 세 명의 선수들이 겨울 동안 윈터리그를 뛰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개인 교습을 통해 스윙을 수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변화가 일어난다면, 우리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역동적인 공격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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