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서민교 기자]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의 전략이 통했다.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양희종을 키워드로 꼽았는데 김기윤까지 깜짝 활약을 해준 만점 경기였다. 김 감독대행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KGC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단독 3위에 오른 KGC는 팀 홈경기 최다인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GC는 올 시즌 개막 이후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뒤 “시작은 잘 됐는데 중간에 수비가 좀 무너져 힘든 경기를 했다”며 “경기 초반 양희종이 잘 막아줬다. 이기면 양희종 덕이라고 했는데 김기윤까지 터져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와 전주 KCC 경기에서 KGC 김승기 감독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
이날 양희종은 무득점에
김 감독대행은 KGC의 홈 11연승 행진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숙소도 가깝고 선수들도 여유를 갖고 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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