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부 주전 선수들의 공백에 개의치 않았다.
1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차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팀에 합류한 권창훈(21, 수원삼성) 공백에 대해 “지금까지 기록한 성과는 대표팀에서 활약한 40여명이 거둔 것이다. 권창훈도 그 중 하나다. 우리팀은 누가 출전하더라도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22명의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11명의 주전이 아니라 22명의 주전을 데리고 있다”며 주전, 비주전 구분 없이 누가 뛰더라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9일 첫 소집 기자회견에서 주장 기성용도 같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미얀마전 기자회견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대표팀은 지난 4번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전승하며 G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12일 저녁 8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얀마에 승리시 최종예선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이날 경기는 올해 치르는 마지막 A매치 홈
슈틸리케 감독은 “다른 경기를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상대를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좋은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 지난 9월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전처럼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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