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콜드승’ 김인식 감독, “많은 득점 나와 이겼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오위안) 김원익 기자] “많은 득점 나와서 이겼다.”
대회 첫 콜드게임승에 대해 김인식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타선 폭발을 승리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프리미어12) 조별리그 3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 장단 두자릿수 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과 선발 이대은의 호투에 힘입어 13-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대회 첫 콜드게임승이자 전날 한국이 세운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다. 전날 10-2 승리로 대회 최다 점수차 경기 기록을 세웠던 한국은 대회 첫 콜드게임승리까지 달성했다.
황재균이 멀티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뜨거운 활약을 했다. 대회 꾸준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김현수도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 이외에도 김재호가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의 100% 출루 만점 역할을 했고, 정근우도 멀티히트로 공격 선봉장의 임무를 완수했다. 박병호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쳤다.

↑ 사진(대만, 타오위안)=천정환 기자

선발투수 이대은은 5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총평을 한다면?
->경기라는 것은 어떤 때 많이 이길수도 있고 적게 이길수도 있다. 어제 경기 후반부터 우리 타선이 터져서 오늘 의외로 많은 득점이 나와서 이기게 됐다. 이틀연속 점수가 많이 나게 됐다.
우규민 선수가 예고대로 나와서 1이닝 정도를 던졌는데?
->아시다시피 우규민은 한국에서 치른 쿠바전서 당한 부상으로 손부상이 심했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점차 많이 나았다. 이후 등판을 위해서라도 공을 던져야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위해서라도 오늘 던졌다.
내일 휴식일인데 훈련 일정은 정해졌나?
->내일 하루는 휴일로 잡았다. 현재 선수들이 많이 피곤해하고 몸이 아픈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오늘 이용규 선수와 민병헌 선수 2명은 처음부터 빼고 경기를 했다. 이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내일은 하루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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