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악몽 딛은 쿠바, 승부치기로 푸에르토리코 꺾고 2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쿠바가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푸에르토리코는 반대로 1승 뒤 2연패를 빠졌다.
쿠바는 12일 대만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2015 WBSC 프리미어12 A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2승1패가 된 쿠바는 A조 2위로 올랐다. 쿠바는 2회말 알렉산드로 마예다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동점이 된 4회말에는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의 희생 뜬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유니에스키 구리엘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 쿠바 야구 선수들. 사진=MK스포츠 DB

이후 쿠바는 5회와 6회, 8회 각각 한 점씩 내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쿠바는 이후 악몽 같은 9회초를 맞았다.
푸에르토리코는 1사 뒤 연속 2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알렉시스 판토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2사 뒤 리차드 톤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거짓말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악몽을 딛고 마지막에 웃은 건 쿠바였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말 쿠바는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야시엘 산토야의 1루수 땅볼 때 끝내기 점수를 획득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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