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대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의 2015년 현재 승률은 한국축구 역사상 손꼽을 정도로 나타났다.
한국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5전 5승 18득점 승점 15로 전승·무실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슈틸리케는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2015년 A매치 19전 15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라오스와의 17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 원정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승률이 78.9%에 달한다. 이는 6전 5승 1패였던 1979년 83.3% 이후 3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 이재성(22번)이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5차전 선제 결승골을 넣고 주장 기성용(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18번은 지동원.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
연간 승률 78.9%는 한국 A매치 역사상 6위에 해당한다. 2전 2승의 1950년이 100%로 1위이며 1978년 90%(20전 18승 2무)-1962년 85.7%(7전 6승 1무)-1979년 83.3%-1956년 80%(10전 8승 1무 1패)가 뒤를 잇는다. 라오스전을 이긴다면 20전 16승 3무 1패 승률 80%로 1956년과 공동 5위로 올라선다.
A매치 11경기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슈틸리케 감독의 2015년 현재
슈틸리케호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전 전승의 호조다. 아시아 예선이 지금처럼 진행되기 시작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한국의 개막 5연승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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