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로레나 오초아 1R 단독선두…타이틀경쟁 뒤집기 나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골프장(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이민지(19),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는 1타차다.

↑ 13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면서 각종 타이틀경쟁 역전에 발판을 마련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지난 달 말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도중 손가락 통증으로 기권한 뒤 2주 만에 출전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기분 좋은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은 물론 올해의 선수, 상금,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부문에서 리디아 고(18.캘러웨이)에 밀려 모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 중 2년 만에 타이틀탈환을 노리고 있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전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최종전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더욱 더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며 역전의 발판 쌓기에 나섰다.
유소연(25)도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인상을 확정시킨 뒤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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