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 NPB리그의 두 투수 김무영(29)과 백차승(35)이 소속팀에서 방출된 후 ‘새집 찾기’에 나섰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이던 김무영은 지난 10월초 전력 외로 분류, 방출됐다. 올 시즌 필승조 합류를 목표로 준비했으나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했다. 그 여파로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김무영은 일본 사회인야구를 거쳐 지난 200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통산 87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방출의 아쉬움을 딛고 새로운 둥지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스포츠닛폰’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김무영은 최근 오카야마에서 열리는 라쿠텐 가을 캠프로 이동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이날 김무영은 불펜서 변화구를 섞어 약 40개의 공을 던졌다. 김무영은 스스로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 김무영(왼쪽)과 백차승이 NPB리그서 새집 찾기에 도전하고 있다. 각각 라쿠텐과 한신의 가을 캠프지에 합류,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백차승은 7월말 지바 롯데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입단했다. 그러나 1군 경기에는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으며, 10월 중순 지바 롯데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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