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축구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리오넬 메시를 2분 37초나 등장시키는 것도 모자라 내년 1월 발표하는 FIFA발롱도르 유력 수상자로 꼽는 자비(?)를 베풀었다. 웨인 루니는 자신과 닮은꼴인 ‘파이터’ 디에고 코스타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더 자세한 소식은 아래에서!
○ D.코스타에 투표를 했었다는 루니
꾼은 꾼을 알아보는 걸까. 한때 길들지 않은 야생마 같았던 웨인 루니(맨유)가 야생마 디에고 코스타(첼시)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지난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로 코스타를 밀었다. “파이터 기질은 그의 게임 중 일부이고 누구도 말릴 수 없다. 지난시즌 그는 환상적이었고, 나는 그런 그에게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코스타는 지난시즌 리그 26경기 출전 20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다. 첼시도 16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만큼은 루니도 코스타 외 다른 선수의 이름을 적지 않을까?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큐멘터리 "호날두" |
○ 호날두 영화의 카메오,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시간 29분짜리 영화에서 호날두의 전 소속팀 맨유는 고작 19초 등장한다. 레알이 7분 30초, 리오넬 메시가 2분 37초 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멘데스는 9분이나 등장한다. 이 영화는 포르투갈의 곱슬머리 꼬마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는지 과정과 아버지의 죽음, 아들과의 만남,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와의 우애 등이 영화 속에 녹았다. 맨유 얘기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 발롱도르 메시가 타겠죠, 아마
자존심 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호날두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리오넬 메시와의 2015FIFA발롱도르 경쟁에서 자신보다 메시가 탈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영국 ‘ITV’의 ‘조나단 로스쇼’에 출연,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어요. 유럽을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넣기도 했고. 하지만 메시는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들었잖아요. 몇 번 말했듯이 저는 발롱도르를 세 번이나 탈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벌써 이뤘잖아요.” 최근 7년 동안 FIFA 발롱도르는 메시가 4회, 호날두가 3회 수상했다. 2016년 1월11일 새 수상자를 발표한다.
○ 유로 P/O 베스트 XI
격침, 반드시, 이길 것, 필사즉생, 기필코, 혈전…. 8팀 중 4팀만 본선에 오르는 상황이더라도 매번 이런 날카로운 단어들로 묘사할 필요는 없다. 쉬어가는 셈 치고 유로2016 플레이오프에 오른 8팀만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뽑아보는 건 어떨까.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이적료가 비싼 선수 위주로 뽑은 명단은 아래와 같다. 동의하는가?
* 3-1-4-2: 사미르 한다노비치(슬로베니아/인터밀란) - 야로슬라프 라키츠키(우크라이나/샤흐타르도네츠크) 예브헨 카체리디(우크라이나/디나모 키예프) 시무스 콜먼(아일랜드/에버턴) - 제임스 맥카시(아일랜드/에버턴) - 예브헨 코노플리안카(우크라이나/세비야)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토트넘 홋스퍼) 미랄렘 피야니치(보스니아/AS로마) 안드리 야르몰렌코(우크라이나/디나모 키예프)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파리생제르맹) 에딘 제코(보스니아/AS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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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P/O
04:30 보스니아v아일랜드
친선전
04:30 체코v세르비아
04:45 스페인v잉글랜드
04:45 벨기에v이탈리아
04:45 웨일스v네덜란드
05:00 프랑스v독일
월드컵 남미 예선
09:00 아르헨티나v브라질
정리=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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