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 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두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콜롬비아와 아쉽게 비겼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콜롬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넣은 뒤 두 골을 허용하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11일 모로코에 0-1로 일격을 당한 대표팀은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1무1패를 기록했고, 콜롬비아는 1승1무를 달렸다.
전반은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특히, 코너킥에서의 세트피스가 빛났다.
콜롬비아와 공방을 벌이던 한국은 전반 18분 콜롬비아 왼쪽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을 류승우(레버쿠젠)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유인수(광운대)에게 짧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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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수는 이를 쇄도하던 지언학(알코르콘)에게 연결했고, 지언학은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대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8분에도 거의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코너킥에서 류승우가 유인수와 공을 주고받은 뒤 골라인 부근으로 달려가며 크로스를 했고, 이를 박용우(FC서울)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한국은 그러나 후반 콜롬비아에 반격을 당했다.
후반
이어 콜롬비아의 거센 공격에 밀리던 한국은 후반 36분 로저 마르티네스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한국 콜롬비아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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