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비 라스무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제프 루노우 단장 이름으로 라스무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라스무스가 1년 1580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콜비 라스무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원 소속팀에서 1년을 더 뛰는 것이고, 거절하면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그 팀은 원 소속팀에 다음 년도 드래프트 지명권(상위 20팀 1라운드, 하위 10팀 2라운드)을 내줘야 한다.
2012년 겨울 도입 이후 네 번째를 맞는다. 지금까지는 모든 선수들이 이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대부분 자신의 전성기 때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은 다년 계약을 선호하기 때문.
라스무스는 이 오퍼를 수용한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 시즌 그의 연봉(800만 달러)을 생각하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선택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선수는
라스무스는 세인트루이스(2009-2011), 토론토(2011-2014), 휴스턴(2015)에서 통산 930경기에 출전, 141홈런 413타점을 기록했다. 네 차례 20홈런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137경기에서 타율 0.238 출루율 0.314 장타율 0.475 2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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