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브렛 앤더슨의 퀄리파잉 오퍼 수용으로 LA다저스가 새 시즌 선발 운영에 숨통을 트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앤더슨이 1년 158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ESPN’의 야구 전문 기자인 버스터 올니는 앤더슨의 오퍼 수용을 가장 먼저 전했다.
↑ 브렛 앤더슨의 퀄리파잉 오퍼 수용으로 다저스는 2016시즌 개막 로테이션에서 세 명의 좌완을 확보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겨울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한 앤더슨은 31경기에 선발 등판, 180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개막 5선발로 시즌을 준비했던 그는 류현진(어깨)과 브랜든 맥카시(팔꿈치)의 연쇄 부상 속에서 3선발 역할을 해냈다.
앤더슨은 2011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발목, 2014년에는 손가락과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신인 시절인 2009년 30경기에 나와 175 1/3이닝을 던진 이후 단 한 번도 이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때문에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할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은
앤더슨의 잔류 선언으로 다저스는 부상 변수가 없다는 전제 아래 2016시즌 개막 로테이션 인원으로 앤더슨과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를 확보했다. 여기에 추가 영입 선수와 부상에서 복귀할 류현진과 맥카시가 선발진을 이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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