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간판공격수 카림 벤제마(28·레알 마드리드)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어도 프랑스에는 올리비에 지루(29·아스널 FC)가 있었다.
프랑스는 14일 독일과의 홈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상대전적 2연패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무려 23050일(만 63년1개월9일) 만에 독일과의 홈경기 2골 이상 승리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지루는 4-3-3 대형의 중앙공격수로 69분을 소화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선제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 A매치 통산 1400번째 득점이기도 하다.
↑ 지루(9번)가 독일과의 홈 평가전에서 마츠 훔멜스(뒤)를 등지고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프랑스 생드니)=AFPBBNews=News1 |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로 꼽히는 마누엘 노이어(29·바이에른 뮌헨)에 최근 강했던 모습도 이어갔다. 뮌헨과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잇달아 득점한 지루는 A매치에서도 노이어가 지키는 골문에 골을 넣었다. 노이어 상대 3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보
독일전까지 지루는 A매치 44경기 13골 6도움이다. 경기당 44.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8로 출전시간 대비 활약이 좋다.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는 18경기 8골인데 역시 90분당 0.75득점이라는 상당한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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