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안병훈(24.CJ오쇼핑)이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BMW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레이크 말라렌 골프장(파72.7594야드)에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카스 베레가르드(덴마크)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 14일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BMW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서며 역전으로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는 안병훈. 사진(中 상하이)=AFPBBNews=News1 |
이로써 안병훈은 지난 5월 유러피언 투어 메이저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역전으로 시즌 2승 사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만들어 낸다면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안병훈은 현재 175만9656로 10위다.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려 100만 달러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전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쉬웠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하던 안병훈은
11번홀(파4)부터 13번홀(파5)까지 세 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캘러웨이)는 1타를 줄여 4언더파 212타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경준(33)은 2타를 줄였지만 이븐파 216타로 하위권인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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