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수원 FC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3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수원 FC는 15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K리그 챌린지 43라운드 부천 FC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 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62점을 기록했다.
수원 FC는 경기 전까지 선두 상주 상무(승점 67점)와 승점 차가 6점이었다. 골득실 차가 12골 뒤져 있던 터라, 사실상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어렵다. 그러나 2위를 노릴 만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친 대구 FC(승점 66점)와는 승점 5점 차였다.
↑ 수원 FC(흰색 유니폼)는 15일 부천 FC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1,2위에 오를 기회를 모두 놓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무승부에 그친 수원 FC는 대구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이는데 그치며,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3위 자리마저 안심할 수 없다. 4위 서울 이랜드(승점 60점)의 추격 가시권이다. 골득실 차에서도 서울 이랜드(+11)가 수원 FC(+8)에 앞서있다. 오는 22일 최종 44라운드에서 수원 FC가 경남 FC을 못 이기고 서울 이랜드가 강원 FC를 꺾을 경우, 3위와 4위가 뒤바뀌게 된다.
3위는 4위와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갖는다. 90분 내 무승부를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수원 FC는 플레이오프 직행 기회를 놓친 데 이어 준
한편, 강원은 헤난의 2골에 힘입어 FC 안양을 2-1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강원은 승점 50점으로 고양 Hi FC(승점 49점)를 제치고 7위로 점프했다. 6위 안양(승점 51점)은 4연승 행진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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