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으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기자들은 그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었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3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2위표 4개, 3위표 16개를 획득, 총점 28점으로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 150점),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7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는 BBWAA 소속 기자들 중 내셔널리그 구단마다 2명을 선발, 총 30인의 투표로 진행된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인 10월초 투표를 하고, 11월에 결과를 공개한다.
↑ 강정호의 활약은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투표인별로는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파올라 보이빈, ‘CSN시카고’의 패트릭 무니,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론 쿡,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커크 D. 케네디 기자가 강정호에게 2위표
브라이언트는 전체 30명의 투표인에게 모두 1위표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더피는 2위표 22개, 3위표 4개를 얻어 강정호에 앞섰다.
밑으로는 노아 신더가드(메츠, 16점), 저스틴 보어(마이애미, 4점), 작 피더슨(다저스), 스테판 피스코티(세인트루이스, 1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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