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익산)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마무리캠프서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조범현 감독은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kt는 17일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서 9이닝을 꽉 채운 청백전을 치렀다. 마운드서는 청팀 선발 정성곤과 백팀 선발 주권을 시작으로 중간계투들이 이어 던졌고, 신인 투수들도 마운드에 올라 실전으로는 첫 테스트를 받았다. 결과는 청팀의 2-1 승. 오는 21, 24일 두 차례 청백전을 더 치를 계획이다.
↑ 조범현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조 감독은 “이번 청백전에 큰 의미는 없다. 다만 그동안 투수들에게 컨트롤과 타자를 상대하는 볼 배합 등을 이야기해왔고, 젊은 투수들이 ‘피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 이번 청백전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중점적으로 봤다. 타자들은 타격 폼에 변화를 준 선수도 있고 해서 스윙 궤적이나 타이밍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신인 한승지는 당초 1이닝 투구 예정이었으나 ⅓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에 대해서는 “경기하는 것은 처음 봤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너무 힘으로 던지려고 하더라. 밸런스가 맞지 않은 가운데 전력투구를 하면 부상 우려가 있어서 바로 뺐다”고 말했다.
선발로 각 4이닝과 5이닝을 투구한 정성곤과 주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 감독은 “정성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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