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외국인 선수를 향한 서로 다른 시선이 느껴졌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마이클 산체스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반면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군다스 셀리탄스에게 진한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1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시즌 6승 3패(승점 19)로 2위, 우리카드는 시즌 3승 7패(승점 9)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김종민 감독은 “최근 산체스가 살아났다. 허리는 이제 완치가 된 것 같다. 현대캐피탈전이 끝나고 자신에게 공을 많이 달라고 말하더라. 지난 2시즌보다 적게 때리니 흥이 안 나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 대화로 깔끔하게 풀었고 본인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코트 안에서 팀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면 더 좋을 듯 싶다”고 강조했다.
↑ 우리카드 군다스 셀리탄스(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김상우 감독은 “군다스가 똑같은 종류의 서브 범실을 연달아 하니 답답했다. 연습 때는 잘 했는데 실전에서는 또 불안하다.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연습 때 위치도 바꿔보고 먼 쪽으로
군다스가 불안하니 팀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지 않다. 김상우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앞서는 상태가 아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흔들리면 다른 국내 선수들도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최대한 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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