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홈 12연승을 달린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대행의 표정을 밝았다. 이날 활약한 오세근의 모습에 흡족 하는 모습이었다. 이제 새로운 오세근 활용법이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 대행은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9-70으로 이긴 뒤 “다가오는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오세근과 찰스 로드의 호흡을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 김승기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 대행이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안양)=김재현 기자 |
마리오의 재치도 돋보였다. 수비가 오세근에게 몰려 있자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전자랜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4쿼터에도 마리오가 먼저 포문을 열어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경기 중반 오세근이 연거푸 6점을 넣으면서 KGC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세근은 18득점, 마리오는 20득점으로 찰떡궁합을 펼쳤다.
김 감독 대행은 “오세근의 활약이 외곽슛이 살아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면서 “오세근이 스크린을 잘 걸어준다. 아직 로드랑 함께 뛸 준비가 완벽하지 않지만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4승8패로 3위를 유지한 KGC는 오는 22일 홈에서 2위 모비스와 일전을 펼친다. 김 감독 대행은 그날 경기에서 오세근과 찰스의 호흡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달에는 오세근이 아직 훈련해야 될 시기고 12월에 본격적으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근이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안양)=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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