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배성재(37) SBS 아나운서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을 함께 중계하며 친분을 쌓은 전 국가대표 수비수 차두리(35·FC 서울)의 은퇴에 아쉬움을 표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일 서울프라자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의 감사패를 받았다.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모금하는 ‘슛포러브’ 참여에 이어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 FIFA 온라인 3’ 중계출연료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유소년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선행을 꾸준히 한 결과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여전히 기량적으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참가를 목표로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차두리 출전 월드컵 본선경기를 생방송 하고 싶었는데…”라고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차두리를 다시금 SBS에서 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러시아월드컵 등 축구 중계 관련으로 방송사와 차두리의 논의가 아직 시작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배성재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 감사패를 받은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서울프라자호텔)=곽혜미 기자 |
선수생활 마무리를 결심한 계기 중 하나로 근래 한 달 넘게 낫지 않은 발바닥 부상 등 강인함의 상징과도 같은 대중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신체적으로도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두리의 은퇴와 부상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차두리는 10월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5 FA컵 결승전(3-1승)에서 우승한 후 잔여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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