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올해의 선수' 등 시즌 최고의 자리를 둘러싼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뉴질랜드)의 대결에서는 리디아 고가 이틀째 앞서나갔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
장하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단독 2위인 리디아 고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립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도 버디 8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와 5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습니다.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각각 더블보기와 보기를 적어내 흔들렸지만,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 경쟁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LPGA 신인상(Rookie of the Year)'을 수상한 김세영(22·미래에셋)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0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올
둘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이는 0.09점에 불과해 박인비가 대회 후반기 역전을 이룬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뒤바뀔 수 있습니다.
김효주(20·롯데),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신지은(23·한화), 김인경(27·한화)도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