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이상철 기자] 이틀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고쿠보 히로키 감독의 분한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고쿠보 감독은 2015 WBSC 프리미어(이하 프리미어12) 3위의 기쁨보다 딱 한 번 패배로 3위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컸다.
일본은 2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3위 결정전서 멕시코를 완파했다. 7회 터진 아키야마 쇼고(세이부)의 2점 홈런으로 11-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일본 타선은 이날 홈런 5방을 치며 이틀 전 준결승 한국전 3-4 역전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고쿠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준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게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잘 해줬고 도쿄돔을 가득 메운 팬에게 보답을 한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 하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 콜드승을 거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일본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
고쿠보 감독은 한국전 패배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틀 전 충혈된 눈으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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