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정일구 기자]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이종격투기 ‘The LAST(더 라스트)’ 대회 및 이효필 은퇴전에서 배우 이동준이 KO로 승리하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복싱이 주특기인 ‘노장 파이터’ 이효필(57)의 은퇴 경기로 상대 선수는 유도가 주특기인 ‘격투기 마왕’ 김종왕(41)이 나서며 3분 3라운드 방식, 입식타격 룰로 치러진다.
복싱 선수에서 격투기 선수로 40년간 활동 해 온 이효필은 ‘격투기의 황제’라 불리며 격투기 전적 11전 11승(11 KO) 무패를 기록했다.
그와 맞붙는 김종왕은 1996년부터 ‘판크라스’ 무대에서 싸워온 MMA의 선구자로 현역 프로레슬링 선수로도 활동하며 통산전적은 36전 13승 23패다.
이번 은퇴경기를 앞두고 이효필은 “죽기 살기로 투혼을 발휘하겠다”며 “이번 대결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피나는 연습으로 95KG 감량을 했으며 전성기 때와 몸 상태가 다를 바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연예인들로 구성된 다양한 이벤트 경기와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영화배우 이동준의 시범경기가 진행된다.
-선수대진표-
제1경기 : 김용배 vs 김요한 / -80kg 킥복싱 (3분×2라운드)
제2경기 : 여제우 vs 신승현 /
제3경기 : 신승민 vs 조승규 / -65kg MMA (5분×2라운드)
제4경기 : 조경호 vs 이동준 / -80kg 킥복싱 시범경기 (3분×2라운드)
제5경기 : 김종왕 vs 이효필 / 무제한급 킥복싱 (3분×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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