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야구평론가 장훈(75)씨가 일본 야구대표팀 고쿠보 히로키(44) 감독의 투수교체 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훈씨는 22일 일본 방송국 TBS의 아침 프로그램인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이번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에서 3위에 그친 일본에 쓴소리를 했다.
장훈씨 입장에서 분노가 치밀만한 결과. 사실상 일본의 우승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은 한국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 열도 전체가 충격을 받은 상황.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 일본 프로야구 전설의 야구평론가 장훈(왼쪽)씨가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잘하고 있던 오오타니를 왜 바꿨는지 모르겠다. 이는 프로야구의 나쁜 흐름이다. 선발은 6~7회만 던지고 나머지는 불펜에 맡기는 그런 전략은 미국의 나쁜 점을 모방하는 것”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장훈씨는 “선발투수는 완투가 꿈이어야한다”며 일본야구의 대표적 특성 중 하나로 꼽히는 선발투
장훈씨는 또한 “한국이 오오타니를 굉장히 싫어한다. 그날(준결승전) 역시 오오타니는 대단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 결승전에서도 던지게 할 생각 때문이었나”고 강하게 고쿠보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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