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서울 SK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김선형이 맹활약한 홈 복귀전이었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79-8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힘겹게 7연패를 끊은 SK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34-38로 뒤졌던 SK는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10점차까지 달아났다. 김선형이 코트를 휘저으며 25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잠실 홈팬들을 열광시킨 최상의 안방 복귀전 무대가 차려졌다.
↑ SK 문경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손짓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문경은 SK 감독도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문 감독은 “1~2쿼터에 선수 기용폭을 늘린 뒤 3쿼터에 집중하려고 했다. 4쿼터 초반 10점차로 앞섰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서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의 플레이는 괜찮았는데 팀이 져 빛이 바랬다. 공격에서는 잘됐다. 김선형과 사이먼, 스펜서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면서 “팀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팀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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