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각종 타이틀경쟁을 역전을 노렸던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채우는 것으로 만족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끝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 단독 6위에 올랐다.
평균타수 69.415타로 베어트로피(최저타수)를 받게 된 박인비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
↑ 23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최저타수상을 확정지으며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운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투어 9년차인 박인비는 다음 시즌이면 10년을 채우게 된다. 명예의 전당 가입을 앞둔 박인비는 한국선수로는 지난 2007년 박세리(38)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베어트로피를 제외한 타이틀은 모두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가져갔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4점을 따내 280점을 획득했다.
박인비가 5점을
이에 따라 시즌 상금은 물론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리디아 고가 1위를 지켜 2년 연속 보너스 100만 달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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