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다저스의 ‘쿠바 커넥션’은 계속된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외야수 유스니엘 디아즈, 2루수 오마 에스테베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구단은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지만, 둘은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금액은 디아즈가 1550만 달러, 에스테베즈가 600만 달러로 총 215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됐다.
↑ 다저스가 또 한 번 국제 유망주 영입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에스테베즈는 평균 이상의 파워를 갖춘 타자로 평가받는다. 근육질이지만, 너무 몸집이 크지 않고 2루 수비에서는 팔힘이 강하지는 않지만,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국제 선수 영입 시장에서 다수의 쿠바 선수와 계약했다. 우완 투수 야디엘 알바레즈(1600만 달러), 외야수 스탈링 에레디아(260만 달러), 내야수 로니 브리토(200만 달러), 외야수 크리스토퍼 아리아스(50만 달러), 카를로스 링컨(35만 달러), 유격수 오닐 크루즈(95만 달러) 등이 그들이다. 국제 영입 시장이 시작된 7월 2일 이후 총 28명의 유망주를 해외에서 데려왔다.
다저스는 국제 선수 영입에 202만 300달러의 한도를 갖고 있었지만, 트레이드에서 계약권을 내주면서 70만 달러까지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한도
MLB.com은 다저스가 징계를 감수하면서까지 해외 선수를 대거 영입한 것을 ▲팜 시스템 재구성과 ▲2017년 새로 적용될 노사 협약에 따른 새로운 선발 시스템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 두 가지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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