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손아섭(27)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이후 예정대로 롯데 3루수 황재균(28)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강행한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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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CBS.com’ 등 여러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손아섭을 원하는 다수의 구단이 있다”고 보도했다. 자연스레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포스팅 응찰 구단 숫자가 ‘0’으로 밝혀지면서 국내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손아섭의 실패는 황재균에게 기회다. 이전에 롯데 구단은 “황재균 선수도 무조건 한다는 것
은 아니다. 황재균 선수의 의사를 들어본 뒤 포스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는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하며 포스팅을 응하겠다고 전했다. 롯데 구단의 공시 요청은 다음날인 25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재균은 세종시 32사단에서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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