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남자 핸드볼이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6-3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겨야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최종예선 출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팀이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2,3위는 최종예선에 나가게 된다. 3~4위전에서 패하면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없다.
홈팀이자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카타르는 역시 강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카타르의 파상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1-8로 뒤처졌다. 이후 속공찬스를 잡았지만 카타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9-14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열세는 계속됐다.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의 득점으로 10-14를 만들었지만 이후 8분간 6실점하면서 10-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이현식(코로사)의 득점으로 추격을 개시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에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바레인을 상
한편 카타르와 이란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결승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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