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패배, 한국 남자핸드볼팀 올림픽 직행 '좌절'…재도전 가능한가?
↑ 카타르에 패배/사진=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준결승에서 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26일 자정 (한국시간)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4강전에서 중동의 강호 카타르에 26-30으로 패했습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올림픽 직행도 좌절됐습니다.
한국은 오는 28일 열리는 바레인과의 3-4위전에서 이겨야 내년 4월 리우행 티켓에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는 내년 4월 열리는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습니다.
홈 이점을 얻은 카타르는 예상대로 강했습니다.
윤경신 감독이 경계하던 라파엘 카포테를 비롯해 스토야노비치 고란도 골키퍼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한국은 경기 초반 6분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0-4로 끌려갔으며, 전반 중반부터 박중규(코로사)와 김동철(국군체육부대)의 득점으로 조금씩 추격에 나서며 전반을 9-14로 마쳤습니다.
한국은 후반에도 엄효원(인천도시공사)과 이현식(코로사) 등이 분전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점수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습니다.
후반 8분 황도엽(두산)의 득점으로 20-26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고, 결국 한국은 26-30으로 분패했습니다.
이날 패한 한국은 27일 밤 10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바레인에 30-31로 역전패를 당하며 예선 2위로 밀렸습니다.
한국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판입니다.
한편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12 런던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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