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루이스 반 할 감독 이전 알렉스 퍼거슨 시대부터 유럽에서 무승부 결과에 가장 익숙한 구단이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출범한 1992-93시즌 이래로 모든 구단을 통틀어 무승부가 가장 많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2무 추가, 53무를 달성하며 2위 FC바르셀로나(51경기)와의 격차를 2무 차로 벌렸다.
↑ 맨유는 26일 PSV에인트호번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레알마드리드(216경기) FC바르셀로나(210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챔피언스리그 204경기에 출전해 53회 비겼으니 약 3.85경기당 1경기에서 승점 1점만 챙긴 셈이다.
26일 홈에서 0-0으로 비긴 PSV에인트호번전 결과도 낯설지 않다.
무득점 무승부 부문에선 선두 AC밀란(21경기)보다 1경기 모자란 20경기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맨유는 UEFA 챔피언스
최다 무패(25/2007~2009) 홈 최다 연승(12/2006~2008) 원정 최다 무패(16/2007~2010) 조별리그 최다 출전(142) 결승전 출전 공동 3위(3회) 등등이다.
최근 한두 경기로는 비난받을 법 했지만, '역사'만큼은 건드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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