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하원미 부부가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 본부 대회의실에서 추신수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1000만 원 기부금 전달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11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온 추신수는 지난해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체육 유망주 및 환아 다섯 가정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추신수는 부인 하원미씨와 함께 참석해 야구 꿈나무 김신호 군(19세·부산동의대 1)과 미래의 레슬링 국가대표를 꿈꾸는 신영철 군(17세·전남체고 2)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추신수 선수는 “미국에서 활동하며 경기와 훈련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지만, 한국에 있는 어린이들을 항상 떠올리곤 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의 도움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니 정말 보람차다.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지난해 추신수의 기부금으로 체육 유망주 및 환아 다섯 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 추신수의 후원금으로 하키 선수의 꿈을 키우고 대학에 합격한 두효정(대구과학대 레저스포츠학과 입학 예정) 양도 깜짝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도 추신수의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인재 양성 아동 및 환아를 지원하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 정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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